푸르미르의 이야기



요리는 나랑 맞지 않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이상 요리는 절대

하지 않는 걸로 결정을 내리겠다.

아래쪽에 쭈욱 보이는 사진들은 처음으로

만들어본 갈비찜이다.

비쥬얼이 좀 그렇나???

사진을 잘못 찍어서 그렇나.....

암튼 너무 개고생해서 만들었는데

일단 비쥬얼을 떠나서 맛이 개폭망임.

아래 사진 보니까 먹고 싶은 비주얼도

아니고 실제 먹어보면 하~~~~~

레시피대로 했건만 맛은 왜 이럴까?

나 말고 3사람의 솔직한 맛 평가를

들어보면 그냥 음식이 아니라는 결론임.

일단 고기는 질기지는 않지만 너무 잘 부셔짐.

갈비를 뜯는 행위는 절대 할수없다.


그냥 고기가 다 부서짐.

감자도 넣었는데 이것도 다 부서짐.

고기에서 누린내도 남.

당면은 불어터져 있슴.

요즘 남자들도 잘 하나는 요리 한두가지 쯤

있어야 된다고 했던가?????

다 필요없다.

나는 그냥 사먹을꺼임.

두번다시 내 인생에 요리는 없을 것이다.

결국 갈비찜은 나 혼자 억지로 먹다 먹다

음식물 쓰레기로..............................




참깨스틱은 심심할때 먹기에 좋은 과자입니다.

청우 참깨스틱 진 220g 1개 구입해봤는데요.

(85g짜리 참깨스틱도 있습니다.)

이거 뚜껑 한번 열면 멈추기가 쉽지 않죠.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입안으로 넣고 있습니다.

참깨스틱은 누군가와 함께 먹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먹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하나라도 더 먹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손놀림과  입놀림이 빨라지는 걸 느낄수 있죠.

근데 다행히도 혼자서 느긋하게 먹을수

있는 시간이 가질수가 있었습니다.

참깨스틱은 먹다보면 오기가 생깁니다.

끝까지 먹어 보겠다는 쓰잘데기 없는...ㅠ.ㅠ


계속해서 먹다보면 입안에서 느껴지는

뻑뻑함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음료를 찾게 됩니다.

가장 좋은건 우유입니다. 물도 별루, 탄산음료나

과일 쥬스같은 것도 별루입니다.

절반도 다 먹지 못하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당분간은 참깨스틱 찾지 않습니다.

참깨스틱의 단점


무심코 먹기 시작하다 남아있는 양을 보면서

다 먹을수 있겠는데 라는 쓸데없는 도전정신 발동,

반도 먹지 못하고 짜증을 내면서 뚜껑을 닫는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참깨스틱은 먹을만큼만 꺼내어 접시에 담아서

편안하게 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맛집 정보을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9월도 1/3 지점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굳이 달력을 보지 않고 날짜를 세어 보지 않아도 피부가 느끼는 바깥 공기만으로 충분히 1년 중 어느 지점까지 왔는지 짐작을 알수 있는 날씨입니다. 그렇게도 무덥던 여름을 뒤로 하고 가을을 지나 겨울을 향해서 가고 있으니까요. 지난 여름 2박 3일간의 안동여행간 먹었던 안동찜닭 잠깐 소개해 볼까요? 참고로 안동은 생애 처음 방문을 한곳이고 안동찜닭도 안동에서 먹어보긴 처음입니다.

제가 먹어본 찜닭 가게는 중앙찜닭이라는 곳입니다. 가게 안에서 먹어야 겠지만 삐약 거리는 조카로 인해 손님들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포장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조그만 녀석이 한번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면 돌고래 주파수를 뿜어낼 정도로 고음의 울음소리를 구사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안동 중앙찜닭집 메뉴와 가격을 살펴 볼까요?

기본적으로 안동찜닭은 25,000원, 안동쪼림닭 25,000원, 간장치킨 20,000원, 마늘통닭 20,000원, 후라이드 20,000원입니다. 중자, 대자의 개념이 없더라구요. 이외에 공기밥 1,000원, 소주 4,000원, 맥주 4,500원, 음료수 1,500원입니다. 특이하게도 안동에서는 일품 안동소주를 판매하더군요. 크기에 따라서 8,000원과 12,000원입니다. 참고로 일품 안동소주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 구매를 하고 왔습니다.


찜닭을 포장해서 숙소로 잡은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으로 돌아와서 맛을 봤습니다. 25,000원의 찜닭 가격은 지금에서 생각해 보니 치킨의 원가가 2,000원으로 공개가 된 이후라 그런지 다소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우야동동 일단 비쥬얼은 먹음직스러운 것이 합격점을 줄만 했구요. 

사실 개인적으로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고 찜닭은 평소에 즐겨 먹진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먹던 찜닭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짭쪼롬한 간장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젓가락질을 계속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주 안주로도 안성맞춤이더라구요. 밥이랑 같이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양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남기는 것 보다 깔끔하게 다 먹는게 낫겠죠. 다음에 안동을 방문할 일이 생기면 쪼림닭을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여기까지 안동에서 맛본 중앙찜닭집의 찜닭을 먹어본 소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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