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추운 날씨로 인해 입맛이 떨어질리는 없지만 한파와 동시에 요즘 나의 입맛 또한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뭘 먹어도 깔끔하게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딱히 입맛을 돋구어줄 음식이 생각나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도 없다는 것입니다. 평소 입맛을 고려할때 치킨, 피자, 햄버그 같은 음식만 있으면 미친듯이 잘 먹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통하지가 않네요.

아무튼 요즘 저의 식사는 꾸역 꾸역 살아가기 위한,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한 시간일 뿐입니다. 하지만 엊그제 오랜만에 카레가 식단에 올라 왔습니다. 딱히 기대없이 먹었는데.....와우.......

드디어 입맛이 돌아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레를 미친듯이 좋아하는 건 아니었던지라 별 기대없이 먹어서일까요? 카레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습니까?



사실 평소에 먹던 카레랑은 약간 다른 맛이긴 했습니다. 흔히 자주 먹던 3분 카레 맛은 아니었던거죠. 오랜만에 카레랑 공기밥 2그릇을 비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 해결이 되지 않고 실타래가 얽혀 있을때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실마리를 찾을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저의 사라진 입맛을 카레에서 찾을수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음식 목록에 카레가 추가될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좀 더 나아가서 인도식 카레를 맛볼수 있는 유명한 카레 전문점을 찾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입맛 없을때는 뜻하지 않는 음식, 평소 좋아하지 않은 음식 중에서도 얼마던지 입맛을 살릴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상화폐 규제 거래중단 현실화되나?


최근 비트코인의 열풍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강릉의 한 모텔 지하 주차장 비트코인 채굴장에서 과부하로 인해 화재가 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열풍으로 정부는 투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서는 모습인데요.


12월 8일자로 가상화폐 거래 부작용에 대해 법무부는 대책 및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세부적인 규제 정책이 나온것은 아니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거래 전면 금지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풍문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가상화폐 규제 내용은 투자금액과 투자 자격 제한을 할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할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정부는 P2P(개인간 거래) 투자의 경우 업체당 1,000만원으로 투자 금액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라고 볼수 있죠.

가상화폐 부작용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염려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의 폭락 우려로 인해 금융 IT 기업들의 가상화폐 사용을 내년부터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공식 인정한 일본에서는 비트코인의 선물 거래를 추진하고 있고 가상화폐 전문가에 따르면 해외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의 선물거래마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가상화폐 시장은 더욱 커질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정부의 규제 내용에 대해 짧게 살펴 보았는데요. 법무부는 아직까지 거래 중지 등 구체적인 규제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http://www.segye.com/newsView/20171208004021>



날씨가 점점 추워 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두꺼워지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즌이 다가 왔습니다.


20대 시절만 해도 남해, 통영 위주로 친구, 형들과

바다 낚시를 참 많이 다녔었던거 같은데요.


군대를 다녀오고 치열한 사회생활에 뛰어든 다음

부터는 낚시라는 취미를 잊고 살아온듯 합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알게된 지인들이 모두

낚시를 할줄 모르는 사람인 이유도 있지만

주말이나 시간이 날때는 낚시보다 잠을 자거나

홈플러스, 이마트 등으로 쇼핑을 많이 갔었죠.


그때 그 시절에는 새벽에 나와 라면과 소주를 사고

한마리라도 낚게 되면 어설픈 회 뜨는 솜씨로

소주 한잔을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누구 하나 회를 잘 뚤줄 아는 사람이 없어

거의 물고기 살의 절반은 버렸던거 같네요.

그렇지만 그 회 한점이 너무도 맛있었고

양이 부족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시절

함께 한 사람들 때문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술에 취해 낚시대만 던져 놓고 라면을

끓여서 또 술을 마시고......나중에는 운전할 사람이

없어 술이 깰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의 어느날 우연히

바다 낚시를 가게되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오랜만에 갔던지 던지는 것조차

초보티를 낼수밖에 없는 현실에 웃음이 났습니다.


낚시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들떴지만

편안하게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야심차게 고기를 낚아야지 하는 생각은

안했지만 결과는 한마리도 낚지 못했네요.

저랑 같이 같던 사람들 누구도 낚지 못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건 입질조차 없었다는거죠.

고기를 낚지는 못해도 입질의 느낌만이라도

느낄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하지만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무슨 일이던지 한번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갈망하더 낚시를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2017년이 가기전에 낚시는 두번도 아닌

한번만 가기로 마음 먹어 봅니다.



그때는 입질의 기분을 느낄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