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계절은 가을이긴 하지만 낮에는 따가운 햇살과 높은 기온 때문에 상당히 덥네요.


그래서 목이 말라 집 앞에 있는 cu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를 하나 사먹기로 했습니다. 


나름 편의점에서 음료수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죠. 


특히나 한번도 마셔보지 못한 음료들이 눈에 보일때는 말이죠.



오늘따라 눈의 확 들어오는 음료는 버블티 타로였어요.


가격은 1,800원......흠....꽤 비싸네요....


가격만큼 맛있을꺼라 생각을 하면서 구입 했습니다.



용기 다지인부터 색깔까지....웬지 달콤한 느낌이 무척 강할꺼 같더라구요.





cu 버블티 타로 음료수 뒷면을 살펴 보았습니다. 


타키오카 분말 5%, 곤약 분말.....흠.....


여기서 타키오카가 무엇인지 몰라 검색해 봤습니다.


타키오카는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 녹말이라고 하네요.


카사바는 다들 잘 알고 계시죠???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즐겨 보시는 분들은 많이 보셨을꺼에요.


출연진들이 고구마, 생밤을 먹는것과 비슷하다는~~~~~


카사바의 생뿌리는 20 ∼ 30% 녹말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을 짓이겨서


녹말을 물로 씻어낸 후 침전 시켜서 말린 것이 타피오카 입니다.


타피오카 그렇다 하더라도 곤약 분말은 왜 들어간 걸까요???






버블티 타로라고 해서 타로까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점술에 이용되는 타로 카드....요건 아니구요.


카사바처럼 녹말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용작물입니다.


열대지방에서 고구처럼 구워 먹거나 쪄서 먹는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버블티는 녹말 성분이 들어간 식용재료를 많이 사용한 듯 보입니다.





버블티는 타피오카 펄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재미와 마시는 즐거움을 모두 갖춘 음료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설명이야 어쨌던 먹어봐야 맛을 알 수 있으니까요.


한모금 마셔보니 원유가 들어 있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두모금째부터는 먼가 젤리같은 덩어리까지 씹히군요.


이게 위에서 언급한 타피오카 펄....요건가 봅니다.






목이 말라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마지막까지 다 마셨습니다.


먹다보니 예전에 마셔본 데자와 라는 음료와 맛이 비슷하네요.


한마디로 밀크티에 가까운 맛입니다. 


밀크티 맛에 알갱이까지 더해서 씹히는 재미까지~~~~~





첫맛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갈증을 해소할려는 욕구가 너무 크다 보니 드는 느낌일 수 있겠네요.






cu 버블티 타로.....


개개인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저는 



"너는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음료가 될것이야"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제 돈 들여서 사먹고 싶지 않은 음료 중의 하나입니다....ㅋㅋㅋ



여기까지입니다.


모든 분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