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얼마전 대구를 다녀 왔습니다.

대구여행을 간것이 아니라 동생이 임신한 관계로 들여다 보러 갔었죠.

2박 3일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4박 5일로 늘어나 버렸습니다.



대구 칠곡 홈플러스에서 쇼핑을 하고 간단하게 점심을 떼울려고 하니 동생이 가볍게

국수를 먹자고 하더군요.

홈플러스 주변에 괜찮은 국수집이 있다고 하길래 그리로 이동~~~

사실 배가 고픈것도 아니었기에 국수 한그릇 정도가

괜찮을 거 같더라구요.


간판을 보니 국수전문점 국수 본가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작더라구요.



저희는 들깨 칼국수와 잔치국수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다보니 한켠에 삶은 달걀이 그릇에 정돈되어

놓여져 있더군요

동생말로는 그냥 가져다 까서 먹고 계산만 하면 된답니다.

그래서 삶은 달걀 3개를 가져다 먹었답니다.

달걀을 담아놓은 그릇이 살짝 깨져 있네요...ㅋㅋㅋ



메인 메뉴가 국수이다보니 밑반찬은 깍두기 하나 였습니다.

깍두기 맛이 괜찮아 두접시를 비웠죠...ㅎㅎ

주위에 식사를 하시는 분들을 보니 대부분 정구지 찌짐을 드시더라구요.

여기 국수본가에서는 국수를 먹기전에 에피타이저 형식으로

많이 시켜드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배가 그다지 고프지도 않았고 위가 작다보니

정구지 지짐은 패스했더랬죠.



메인 메뉴인 들깨 칼국수 입니다.

저는 사실 들깨가 들어간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잔치국수를 시켰구요.

국물과 면을 맛봤더니....흠....솔직히

제 입맛에는 별로더라구요.

워낙 초딩 입맛이 되다 보니 요런 음식은 잘 맞지 않는다는..........ㅠ.ㅠ



그래도 나름 보기에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더군요.

동생은 깔끔하게 들깨 칼국수 한그릇을 싹 비웠습니다.

희한하게도 다 못먹겠다면서 결국은 다 먹더군요...ㅎㅎ


이번에는 제가 먹은 잔치국수입니다.

사실 이 잔치국수를 다 먹는데 5분이 채 안 걸린 듯 하네요.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정신없이 흡입하고 국물을 들이켰습니다.



한그릇 더 먹을수도 있었는데....저녁 식사를 위해서 참았다는....

아무튼 잔치국수는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살짝 아쉬운 건 국물이 뜨거웠으면 좋았을껄....ㅠ.ㅠ

((처음에 주문할때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깜빡 했답니다.))


물국수의 가격은 4,000원 들깨 칼국수의 가격은 6,000원입니다.

나름 착한 가격이죠.

작년까지 들깨 칼국수는 5,000원었다 하더라구요.



대구 칠곡 홈플러스 주변의 국수본가는

저희가 먹은 물국수, 들깨 칼국수 이외에도 

비빔국수, 얼크니 칼국수, 팥 칼국수, 메밀 막국수 등

 메뉴가 다양하더군요.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다른 메뉴와 정구지 지짐을 꼭 맛봐야 겠습니다.

여기까지 대구 칠곡 홈플러스 주변에 위치한 동천동 국수 본가 

국수 전문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