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삽겹살을 오랜만에 먹어 봤다는 사람은

그 말이 거짓일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삼겹살은 집에서던 밖에서던

언제 어느때 쉽게 먹을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니까

이틀전에 먹은 삼겹살을 잊어버릴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꼭 삼겹살이 아니더라도 수육, 보쌈,족발 등

돼지고기 음식은 충분히 많으니까.


동네 호순이 솥뚜껑 삽겹살 집 급 방문


삽겹살 2인분과 소주 1병 주문함.

고기를 누가 구울 것인가 눈치를 보던 중

사장님이 직접 구워 주시네요.^^

솥뚜껑 위에 삼겹살, 떡, 버섯, 콩나물, 김치를

올리고 굽기 스타트!!!



삽겹살이 익기전 사이드 메뉴 살펴보자.


절인 양파, 고추, 깻잎, 녹색 채소들,

상추 겉절이, 쌈무, 마늘, 새우젓이 있다.



고기가 익어 가지만 일단 소주 한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소주 한잔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느낌!

이 느낌을 버릴수가 없다.



지금부터 쌈싸기 시작한다.


절대 쌈은 10번을 싸더라도 10번을

달리 쌀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점점 고기가 사라지고 2인분 추가한다.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또 구워 주신다.



역시나 쌈 퍼레이드는

삽겹살 집을 나가는 그 순간까지

계속 되어야 한다는 사실!!!



소주 마시는 속도가 빨라진다.

삽겹살 먹는 속도와 비슷하다.


삽겹살 1인분에 소주 1병씩

사이좋게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왜냐하면 된장찌개와 밥을 주문!!!



1인분만 볶음밥을 해주셨다.

너무 배불러서 사실 많이 남겼다.



하지만 맛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볶음밥을 안주로 소주를 마신다.

이건 고수들만이 하는 건가?



이렇게 2시간 가량 삼겹살 4인분과

소주 4병을 마시고 마무리를 한다.




가격을 계산해보자!


삽겹살 1인분 8,000원 X 4인분 32,000원

소주 1병 4,000원 X 4병 16,000원

토탈 48,000원


고기 한 쌈과 소주 한잔의 조화는

언제 어느때 먹어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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