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데도 산보다 바다가 가고 싶을까?
지난 8월 부산에서 일주일간을 머물면서
바다는 지겹도록 본거 같았는데 막상 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고보니 그때가 다시 그리워진다.
그 당시를 떠올려 보면 날씨가 너무 더워
이동하는거 조차 힘이 들어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보통은 가을이 되면 빨갛게 물든 단풍을
보기 위해서 산을 많이 찾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산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감흥이 없다.
본의 아니게 산을 가게 되더라도 절대 나는
올라가지 않고 산을 올라가기 전 입구에 있는
막걸리, 동동주 집에 앉아서 사람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산을 싫어하게 된 계기는 군대에 있을때 너무나도
많은 산을 타고 다녀서 너무 질린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 글에 올려져 있는 사진들은 지난 여름에
찍은 광안리 해수욕장의 풍경이다.
이날 저녁에 광안대교의 야경을 담기로 했었는데
결국 술에 취해 가지를 못한 기억이 난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이유가 너무 더워서...ㅋ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머무른 시간이 아마도
한시간이 채 못되었던거 같다.
사람들은 여름과 겨울에 바다를 많이 찾고
봄과 가을에 산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사계절 모두 산보다는 바다가 좋다.
산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겠지만 그 매력을 그다지 알고 싶지 않다.
12월에는 짧지만 1박 2일간의 여행이 계획되어 있지만
11월에는 아직까지 아무런 계획이 없다.
당일치기라도 바다에 가서 파도 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리고 신선한 회와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
11월 중 나는 바다를 구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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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담낭 절제술 후 10일 경과
지난 10월 7일 금요일 오전 일빠로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마친지 오늘로써
10일이 경과했습니다.
수술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했구요.
퇴원은 수술 다음날 해도 된다고 했지만
하루 더 있다가 토요일 퇴원을 했습니다.
수술 후 계속 걷기 운동 하면서
회복하는데 주력했지만 복부 통증이
계속 남아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사진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실에서
찍은 창문 밖의 모습입니다.
담낭암의 가능성이 있어 조직검사 했구요.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 조직검사 결과와
복부 실밥 제거와 소독을 위해
병원을 다시 재방문 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염증이 심했을뿐
담낭암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습니다.
(안도의 한숨~~~)
복강경 담낭 절제술의 후유증은
쓸개즙을 저장하는 담낭을 제거했기 때문에
쓸개즙이 아래로 흘러 내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소화 불량과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요.
수술 후 퇴원시 소화를 도와주는 약을
처방받아 먹었지만 일주일치라
지금 현재 복용하는 약은 없습니다.
굳이 피해야 할 음식은 없다고 교수님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웬지 피하게 되고 채식 위주로만 식사를
하면서 꼭꼭 씹어먹다보니 식사시간이
상당히 길어지는거 같습니다.
새벽에 휴게실을 가보니 바닥에 담요를
깔고 주무시는 의사 선생님을 볼수 있었네요.
복강경 담낭 절제술 후 10일이 경과한 지금은
복부 통증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다만 먹는 행복이 사라졌다는 부분이
저를 힘들게 하는거 같습니다.
매일 걷기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대략 6개월 후 쓸개즙을 저장하는 기능을
간에서 대신해준다고 합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먹는 행복을
누릴수 있을꺼라 기대해 봅니다.
복강경 담낭 절제술 비용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보험회사에 이미 다 제출해버렸는데요.
대략 짐작을 해보면 입원비와 약값,
그리고 복강경 담낭 절제술 비용을
모두 포함하여 15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정확하지 않고 대략적인 금액이니까
참고만 하시구요.
큰 수술은 아니지만 내 몸속의 장기를
떼어냈다는 사실만으로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혹시나 복강경 담낭 절제술 받으시는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술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살아가는데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점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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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마치고
어제 아침 07시 30분 일빠로 수술실 들어갔다. 원래 수술복은 암것도 안입고 입는건가? 살짝 부끄럽긴 했지만 ㅡㅡ
수술 상황은 나도 모른다. 회복실에서 정신 차린것만... 가족들에게 물어 보니까 08시 20분 수술 시작 ㅡ 09시 23분 회복중 ㅡ 09시 51분 병실 이동 ㅋㅋ
수술이 넘 빨리 끝나 당황했다고 한다.
원래 수술시간만 1시간 30분이랬는데...
암튼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배의 고통이 너무 심해 진통제 주사 1대 궁디 팡팡함.
간호사분이 적어도 2시간은 자지말고 심호흡 계속 하란다. 아니면 폐렴 올수도 있고 폐가 쪼그라들수도 있다는...
근데 자꾸 눈이 감겨서 미치는 줄 알았다.
점심은 굶고 저녁부터 죽 나온다네. 사실 음식에 대한 욕구는 전혀 없었던지라 패스.
배를 보니 큰 반창고 4개가 있다. 3군데 구멍 낸다고 했는데 4군데 뚫었나보다. 움직일때마다 통증이 몰려와 미치는줄. 그래도 자존심에 무통주사는 안맞았다.
잘 모르지만 복강경수술은 가스 주입 흠
몸속에 가스 빼야 된다고 힘들어도 계속 걸어라고 한다. 배가 더부룩한것이 가스 때문이고 자꾸 걷다보면 가스가 올라와서 어깨쪽에서 결리거나 하는것이 느껴 진단다.
오후에 힘들어도 계속 천천히 걸어 다녔다.
이게 내 몸 속에서 빠져 나온 돌이라는데 엄청 많았다. 사진이 구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암튼 그렇다.
내 몸 속의 담낭은 이제 없다.
그래도 다들 큰 불편함없이 살아간다니까 안심이다. 사실 담낭암의 의심이 있어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교수님께서는 그냥 담낭이 뚱땡이일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지금은 영양제 맞으면서 회복중이다.
당장 오늘 퇴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여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사실 금요일 수술을 빨리할 수 있었던건
그날 수술일정이 없었는데도 담당 한대훈 교수님이 배려해 주신 덕분이다.
저녁 늦게 할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침 일빠로 수술을 잡아 주셨다.
덕분에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마니 가질수 있었다.
여기까지!!! 모바일로 쓰다보니 손꾸락 너무 아포~~~ 신촌 세브란스병원 한대훈 교수님께 이 글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그리고 친절하신 담당 간호사분들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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