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사진이 엉망이네요.

진짜 무슨 사진 좀 찍을라카먼 노인네들

걍 묵자고 먼 사진을 왜 찍냐는 난리통에

촛점도 제대로 못마추고 찍었답니다.


아무튼 비가와서 매콤한 음식이 땡겨 

착한 낙지집으로 와서 낙지덮밥 4인분을 주문함



1인분에 9,000원임.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계산을 했거던요....ㅠ.ㅠ

낙지는 오동통하니 실하긴 했습니다.

양념도 매콤하니 적당하게 매웠구요.


오이냉국은 흠....너무 시어서 먹기 힘들었다는...



샐러드는 평소 우리가 먹던 소스 맛 입니다.

익숙한 그 맛...새콤달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맛이에요.



각자 먹을만큼 들어가서 밥에 쓱쓱 비벼서

아무말없이 부지런히 먹었습니다.

낙지가 조금 남더군요.


그래서 포장을 해왔지요.

다들 눈치를 봐서 그런지 조금더 밥에 가져다

비벼도 되는디.....됐다고 하는구만요.



낙지 전문점 치고는 그냥 평타수준임.

맛도 서비스도 그냥 그러함.

착한 낙지가 체인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답니다.



다 먹고나서 매운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비치해 놓았지만 하나에 천원이라는 불편한 사실......

딱 보니 제과점에서 파는 하드 종류인거 같은데

그 가격 그대로 받는거 같네요.



식혜는 후식으로 공짜로 주길래

한잔을 더 추가해서 2잔을 마시고 왔습니다.


평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을때

가지 말아야지 했는데 오늘은 웬지 비도 오고

멀리 가기도 귀찮고 해서 가봤는데요.


역시 사람들 말이 맞았습니다.


그나마 가장 좋았던 점은

비오는 날 매콤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는 사실..

요 부분만 저를 충족시켜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