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구정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맛있는 음식이 워낙 많다보니 어떤 음식부터 먹어야 할지

하루종일 고민하고 계시는건 아닌지요.


여느 가정이랑 다름없이 저희 집도 오전에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친척이 없다보니 집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서

사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네요.



어제 과도한 음주로 인해 하루종일 속이 불편해서

선택한 것이 팔도 불짬뽕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해장용이죠.


어머니께서 설날부터 라면이냐고 핀잔을 주셨지만

저는 꼭 먹어야 겠다는....ㅎㅎ


팔도 불짬뽕은 처음 먹어보는 라면입니다.

첫경험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연복 셰프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알고보니 광고료만 받고 로열티는 받지 않는다는....



여느 라면과 동일하게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가 있습니다.



향미유라고 적혀 있는 요넘이 의심스럽네요.

불짬뽕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줄수 있는

첨가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면발도 다른 라면보다 두꺼워 보입니다.



조리법을 제대로 읽어 보지 않고 평소 라면 끓이는 것처럼

했는데 방법이 잘못되었네요.


향미유라는 넘을 나중에 넣었어야 하는데

미리 넣고 끓였답니다.


아무튼 먹어보니 제 입맛에 딱 맞습니다.

불짬뽕이라는 이름처럼 불맛이 나더라구요.

적당하게 매운맛도 맘에 들었습니다.


설날에 해장을 위해서

팔도 불짬뽕이라니..................


다움에는 조리법을 제대로 읽어보고

끓여야 겠습니다.


남은 설 연휴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