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지난 주말에 2박 3일로 통영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사실은 1박 2일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알코올과의

전쟁으로 2박 3일동안 통영에 머물게 되었죠.

오랜만에 여행 카테고리를 채울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먼저 통영 갈만한곳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해서

미륵산 케이블카, 동피랑마을, 남망산 조각공원 그리고

해물 뚝배기, 밀면, 충무깁밥, 꿀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해 드릴께요.



1일차 통영에 오전 11시쯤 도착을 했습니다.

통영 중앙시장에는 11시 30분쯤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했죠.



다양한 활어횟감들이 저희 눈을 동그랗게 뜨게

만들었답니다.



해산물도 엄청 많죠?

왼쪽에 보이는 뿔소라가 많이 비싸더라구요.

서울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해산물입니다.


통영에는 굴이 유명해서 원하시면 택배로 현지에서

주문할 수 있답니다.



가운데 보이는 생선이 줄돔입니다.

줄돔이랑 다른 물고기들이 섞여 있긴 하지만 구별할 수 있겠죠?

왜냐하면 저놈을 먹을까 고민 중이었거던요.



또다시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했답니다.

횟감을 사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습니다.



결국 저희는 줄돔으로 결정, 3만원어치를 주문했답니다.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평소 먹어보지 못한 줄돔이기에 양은 그다지 중요하진 않았죠.

그리고 많이 먹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회를 다 떠서 초장집으로 이동했습니다.

회를 들고가서 초장값만 내고 먹는 곳이죠.


초장값은 2명일때 1인당 4,000원

3명 이상일때 1인당 3,000원입니다.


각종 양념 추가시 지정된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이 맛있게 냠냠할 줄돔입니다.



단촐하지만 회 먹는데 필요한 건 다 갖춰져 있죠.



회를 어느 정도 먹다 성게 비빔밥과 물회를 시켰더니

밑반찬을 깔아 줍니다.



계속해서 줄돔회는 먹고 있었다죠.



주문한 물회가 나왔습니다.

이때는 몰랐었는데 물회 가격은 초장집, 횟집마다 다소

차이가 있답니다.


아무튼 너무 새콤하여 제 입맛에는 별루였지만

같이간 여친은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성게 비빔밥까지 나왔습니다.

사실 요넘을 저는 기대했건만 비쥬얼도 그렇고

성게 자체가 보이지가 않아서 완전 실망했죠.



얼마 올려져 있지 않은 성게는 냉동 성게였답니다.

살짝 입안에서 맴도는 성게향으로 만족했어요.



사진이 엉망인거 보니 성게 비빔밥에 실망한

제 모습이 그려 지시나요? ㅋㅋ



원래는 매운탕도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물회와 성게 비빔밥을 주문했더니

서비스로 주셨답니다.


매운탕은 2명일때 8,000원

3,4명일때 10,000원

5명일때 12,000원입니다.



통영 갈만한곳 1일차 오전 중앙시장에서

줄돔회, 물회, 성게비빔밥 시식 후기였습니다.


동피랑 마을부터 남망섬 조각공원까지 중앙시장 근처에 몰려있어

이동시간도 그다지 소요되진 않습니다.


통영 갈만한곳 2탄도 기대해 주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