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가족들과 다녀온 

거창 여행 금원산 자연휴양림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더욱더 뜻깊은 여행이 될수 있었다.


첫날 폭염의 날씨속에 간간히 쏟아져 내린

소나기가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함께 하지 못한 시간들이 많아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음에도 준비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시간 조차도 가족이라는 이유로

웃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숙소는 10인 기준 콘도식 102호 전나무방을

예약하고 이틀을 묵게 되었다.


비용 : 성수기 90,000원 / 비수기 6,300   


숙소 예약은 개인당 1박만 가능하기 때문에

2박 이상을 예약할 경우 각각 다른 계정으로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 콘도식 숙소 전경 : 아래 이미지 참조 >



참고 글 : 금원산 자연휴양림 예약 방법 


숙소 내부에는 TV, 냉장고, 싱크대, 식기류 등이

비치되어 있고 에어컨은 보이지 않는다.

지내다보면 벽걸이 선풍기 하나로 충분하다.


우리는 2명의 아이를 포함하여 7명이라

공간을 여유있게 활용할 수 있었지만

성인 기준 10명이라면 불편할 수도 있다. 


< 콘도식 102호 전나무방 : 아래 이미지 참조 >



금원산 자연휴양림 곳곳에 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더위를 식히고 힐링하기에는 아주 좋은거 같다.

동생과 조카가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을

살짝 찍어서 보여주니 좋아한다.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야영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데크를 운영한다.


우리도 숙소 이외에 데크까지 예약해서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수 있었다.


[ 금원산 자연휴양림 계곡 물소리 영상 ]




데크 안내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1번-23번, 71번-75번, 83번-90번까지의 

데크 위치가 계곡 쪽에 근접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야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계곡과 근접해 있는 데크 예약을 권하고 싶다.



나머지 데크쪽을 둘러보니 야영을 목적으로

부부나 연인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계곡물에 발이라도 담굴라면 아래쪽으로

내려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다른 야영객들과 부딪치기 싫다면

여러개가 촘촘히 붙어있는 데크를 피해야 한다.


데크 안내도를 잘 살펴보면 몇번 데크를

피해야 할지 알수 있다.


내가 사랑하는 조카 세여니!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좋고

독단적인 야영을 즐기고 싶다면

23번 데크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식수대와 화장실이 가까운 쪽에

데크를 잡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84번과 85번 데크는 비추천하고 싶다.

계곡에 가깝긴 하지만 하루종일

뜨거운 햇빛에 노출이 되는 데크이다.


< 야영장 식수대와 화장실 >



금원산 자연휴양림 예약을 했다면

숙소 키를 받아가기 위해서 

금원산 산림자원 관리소를 들러야 한다.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튿날 추가 데크 예약도 일하시는 분이

직접 본인의 계좌에서 결제를 해주셔서

쉽게 데크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인터넷 결제를 해야하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 현금으로 했어야 했다.


금원산 자연휴양림과 함께한 이번 가족여행은

서로간에 몰랐던 고민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았던 일들을

날려버릴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여기까지 거창 여행!!!

금원산 자연휴양림 방문기였습니다.


금원산 자영휴양림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울에 10년을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경복궁!!!


지방으로 이사를 한 후 서울을 와보게 되니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을 찾아가게 되네요.

(앞전의 광장시장 방문기 또한 마찬가지구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알려진 명소들은

발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저는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여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이용해서 경복궁을 찾으셔도 됩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경복궁 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한복입은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나름의 여행에서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함이겠죠.



경복궁을 가기에 앞서 

국립 고궁 박물관이 먼저 보이는데요.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저희는 그냥 패스했답니다.



관람 티켓을 사기 위해 매표소로 이동,

경복궁 관람시간 / 관람요금 / 무료관람에 대한

내용이 유리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아무런 할인 / 무료혜택이 없는 관계로

3,000원 * 2장 = 6,000원에 구매했구요.



지역주민인 종로구민은 50% 할인되네요.

솔직히 딱히 부럽지는 않습니다. ㅋ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로 

안내 해설을 지원하고 있더라구요.



한국어를 포함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9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한답니다.

경복궁 안내실 앞에서 시작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문장 교대의식이 10:00 / 14:00 2회,

파수의식이 11:00 / 13:00 2회 한다고 했는데

저희는 보질 못했습니다...ㅠ.ㅠ



국보 제223호인 근정전 사진입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근정전은 궐안에서 가장 장엄한 건물로써

왕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한복을 입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눈에 많이 띄다보니 갑자기 입고 싶어졌는지

한복을 빌려 입자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몰랐었죠.

밖에서 빌려 입고 와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사실을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들었다는 거죠.

분명 한국사람 같아서 물어본건데

일본에서 온 여대생들 이었다는....ㅋ....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여기도 저기도 외국인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목도 마르고 해서 

기념품 파는 곳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것들이

많았는데 금액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식혜와 매실차만 사서 나왔답니다.

자꾸만 사자고 하는걸 뿌리치느라 혼났어요.



아래 사진은 향원정입니다.

여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듯한 인상을 주죠.



물위에 빼곡히 자리잡은 연잎들이

인상적이어서 한컷 찍어 봤습니다.



국보 제 224호 경회루 입니다.

왕과 신하들이 연회를 열어 즐기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ㅇ라고 합니다.

(사진이 엉망이네요...ㅠ.ㅠ)



마지막으로 꼭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역사에 정통하지 않는 이상 안내해 주시는 분을 

따라 다니면서 설명을 들었으면 해요.


마냥 돌아다니면서 눈으로만 보게 되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는거죠.

(저희가 그랬답니다.)


그리고 한복은 꼭 종로3가, 인사동 등

한복 대여점에서 빌려 입고 가시구요.

빌리는 시간에 따라 금액 차이가 있다네요.


입장권 구매하고 들어갔다 나오면

끝이랍니다. ㅎㅎ


여기까지 아쉬움이 많이 남은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나들이 후기였습니다.




지난 주말이었죠.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를 했답니다.

 지방에는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는데 다행히

서울은 얼굴이 빨갛게 익을만큼 날씨가 더웠습니다.


십년을 넘게 서울에서 살았지만 어느 정도 유명한 곳에

나들이 가본 기억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번 경우처럼 지방에서 올라오니 진짜

여행처럼 느껴지고 여기저기 다녀 보게 되네요. 




저는 경복궁을 먼저 둘러보고 광장시장으로 이동했는데요.

걸어 가기에는 조금 멀게 느껴져서 종로3가까지 지하철로 이동 후

종로 5가 광장시장까지 걸어서 이동했답니다.


지하철로 종로광장시장 가는길 첫번째

지하철 2, 5호선 을지로 4가역에서 하차, 400미터 가량

직진하시면 광장시장 서문이 보인답니다.


광장시장 들어가기 직전에 로또 복권

1등 나온집에서 로또 구매 해주시구요.

(결과는 올 꽝이었답니다.)



광장 서울 플라자 숙녀복이 보이면서 천장에는

만국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볼수 있는

재래식 시장 풍경이네요. 아직까지는..ㅋㅋ



종로광장시장 먹거리 중 제가 맛본건

순희네 빈대떡, 마약김밥입니다.

호박식혜도 맛을 보긴 했네요.


순희네 빈대떡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구경왔더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네요.


그냥 기다리기 싫어서 잠깐 다른데 둘러보다

결국 순희네 빈대떡 집으로 왔답니다.



안쪽에 좁은 공간에 테이블 4개인가 흠.....

아무튼 마약김밥과 녹두 빈대떡을 주문했답니다.

마약 김밥을 먼저 주시더라구요.


마약김밥은 솔직히 아주 평범한데.....왜? Why?

마약 김밥인가요? 

저희 말구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마약김밥 다

드시고 계시던데....왜죠? ㅋㅋㅋ

솔직하게 저는 별루였습니다.

와사비 소스맛이 마약인지.....흠......



이건 녹두 빈대떡입니다.

사실 저는 빈대떡, 전...요런거 별로 좋아 하지 않아요.



빈대떡을 주문했기 때문에 예의상 막걸리 한병

주문했습니다. 장수 막걸리네요.

요 장수 막걸리가 예술이더이다.

제가 저희 지역에서 먹던 막걸리보다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결국 3병까지 마시고 나왔답니다.



녹두 빈대떡...흠...별루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요건 맛있더라구요. ㅎㅎ

바삭바삭.....촉촉....요런 단어들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뻥이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빈대떡 중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답니다.


종로광장시장 가는길 지하철 두번째,

1호선 종로 5가역에서 하차,

30미터 직진 하시면 동문이 나오고 100미터 정도

직진 하시면 북2문이 나온답니다.



호박식혜는 예전 무한도전에서 

멤버별로 창업인가를 해서 누가 더 많이 버나?

요런 내용으로 한적이 있었는데 하하가

호박식혜 맛을 보고 개깜놀하면서 팔았거던요.

그때 꼭 한번 먹어봐야지 했는데

광장시장에서 맛보게 되었습니다.



호박식혜 가격은 2,000원입니다.

기대를 하고 한모음 쭈욱 들이키면서 맛을 음미해본 후

꿀꺽 삼키면서 제가 뱉은 말입니다.

XX 하하 XXX......

제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완전 개실망했죠.

그냥 호박죽을 더 물처럼 만들었다는거....



사탕수수 쥬스를 먹을껄 그랬어요.

요거는 일부러 안먹고 남겨 놨습니다.

다음에 오면 꼭 먹어야지 하고 말이죠.



이렇게 광장시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나름 유명하다고 하는 광장시장 먹거리들...

조금씩 맛보고 했답니다.



대낮부터 막걸리 3병에 얼굴이 너무 빨개

광장시장을 벗어나 청계천으로 이동,

사진을 찍으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 종로광장시장 가는길....

지하철로 가는길 소개해 드렸구요.


광장시장 먹거리 마약김밥, 빈대떡 시식 등

짧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