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저는 개인적으로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

남의 집 잔치가 되어버린 2016년 한국 시리즈는

별다른 감흥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오히려 메이저리그 2016 월드 시리즈가

저주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3대저주는 야구팬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큼 아주 유명합니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블랙 삭스의 저주,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

베이브 루스의 밤비노의 저주가 있죠.



이외에도 지금 2016 월드 시리즈를 치루고 있는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와후 추장의 저주(Curse of Chief Wahoo)가 있습니다.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저주라고 불리기도 하죠.




지금부터 좀 더 재미있는 월드시리즈 관전을 위해

와후 추장의 저주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한번 짚고 넘어가 봅니다.



1947년에 만들어진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색깔은

최초 노랑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951년 팀의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색깔을 노랑색에서 빨강색으로

변경하고 표정 또한 우스꽝스럽게 표현하여

인디언을 비하하고 있다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논란 이후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는

1948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월드 시리즈 우승을 못하여

와후 추장의 저주라는 징크스가 생겨나게 됩니다.



지금은 와후 추장의 로고가 아닌 단순한

영문 알파벳 C 로써 로고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는 68년만에 우승 도전을 하고

시카고 컵스는 108년만에 우승 도전을 합니다.


어느 팀이 저주의 굴레에서 벗어나면서

월드 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게 될까요?


< 1948년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우승 모습 >



2016 월드 시리즈 3차전 크리스프 결승타로 인해

1 : 0 승리를 거둔 클리브랜드 인디언스가

2승 1패로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매체는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5차전의 티켓 가격이

미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카고 컵스가 5차전에서 우승할 수 있는

확율은 불가능해진 만큼 예상을 빗나가지 않을까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2016 메이저 월드 시리즈는

저주의 대결로도 충분히 관심을 끌수 있을만큼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아닐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와후 추장의 저주 /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저주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