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여름에 부산 서면에 숙소를 잡고 4박 5일간

머무르면서 먹어본 음식 중의 하나가

매운 갈비찜입니다.




딱히 이 음식을 먹을려고 한게 아니라

무엇을 먹을 것인지 고민하면서 돌아다니다

발견하게 된 음식입니다.


딱히 맛집을 찾아서 간 곳이 아니라

한끼 저녁에 소주 한잔 할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이 음식을 먹게 되었구요.




미스터 아저씨 매운 갈비찜


지금 서면에서 찾아 가라고 하면

못찾을꺼 같습니다.




제가 부산 사람도 아니지만 워낙 길치랍니다.



미스터 아저씨 매운 갈비찜은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시구요.





매운 음식을 잘 먹지를 못해서 알바생님이

추천해 주신데로 매운맛 1단계를 주문했습니다.


매운맛은 단계별로 3단계까지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쿨피스(?),

화인쿨(?)로써 매운맛을 달래더라구요.


저희는 1단계를 주문했기 때문에

그냥 패스했습니다.



일단 고기가 두툼해서 좋았습니다.



파채와 곁들여서 먹으니까 더욱 맛있더라구요.


고기를 여러 점 먹다보면 매운맛 1단계지만

저는 슬슬 힘들 정도의 매운맛이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부산을 와서 시원소주를 마셨는데

항상 먹는 처음처럼 보다는 쓴맛과

독한맛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둘이서 4병을 마셨다는 사실!!!



이건 떡구이라고 하던데 서비스로

내주시면서 알바님께서 손수

잘라 주셨습니다.




콩가루와 콘푸로스트를 곁들여서

맛있어 보였지만 저는 딱 하나만 맛보았죠.


배부르면 술이 안들어가는 체질이라

술마실때는 적당하게 안주를 먹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파채와 곁들여 먹는

매운 갈비찜이 너무 맛있게 느껴져서

파채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파채는 갈비찜 속에

담그지 않고 생파 그대로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었습니다.


제가 파닭을 엄청 좋아하거던요.



다른 테이블에서 드시는 분들 처럼

밥을 볶지도 면을 추가하지도 않았어요.



오로지 매운 갈비찜 2∼3인분에

파채만 추가해서 시원소주 4병을

깔끔하게 마시고 나왔습니다.


이날 느낀 점은 오랜만에 소주 안주로

마음에 드는 음식을 먹었다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미스터 아저씨

매운 갈비찜 음식점이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나중에 또다시 부산 서면에 갈 기회가 생기면

꼭 다시 먹어보고 싶은 갈비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