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마디모 프로그램 +1


마디모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운전자라면 경미한 자동차 접촉사고로 인하여 보험금이나 합의금을 노리는 이른바 나일롱 환자, 꾀병 환자들을 겪어 보셨을꺼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계획적인 보험사기 적발 사례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경미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뒷목 잡기부터 하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을 적발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는 마디모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마디모 프로그램(MADYMO : mathematical dynamic models)

교통사고가 일어난 경우 자동차에 탑승한 사람과 보행자의 이동을 3차원으로 재연하여 사고 발생원인 등을 분석하는 프로그램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사고 당시 도로의 흔적 및 차량의 움직임, 차량 파손 상태, 충돌 부위, 차량 탑승자의 신체 조건, 블랙박스 영상 등을 근거로 당시 사고 상황을 3차원 시뮬레이션화하여 사고의 충격이 보행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감정하는 것입니다. 가벼운 접촉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병원에 입원하거나 합의금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경우 마디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디모 프로그램 신청방법은 관할 경찰서 교통조사계에 접촉사고 사실을 알리고 마디모 신청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신청 후 짧게는 1주 ∼ 2주, 길게는 한달 ∼ 두달 가량 소요됩니다.


최근에는 마디모 프로그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유는 마디모 신청자가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없고 마디모 신청 건수가 급증하면서 실제 몸이 많이 아픈 피해자들이 나일롱 환자로 취급되어 치료비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나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은채 단순히 마디모 프로그램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마디모 프로그램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마디모 프로그램의 부작용이 존재한다고 해서 보험 사기와 같은 비양심적인 사람들에게 두 눈 뜨고 당할수는 없겠죠. 가벼운 접촉사고라고 판단되시면 마디모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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