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최근 남녀 평등의 상징적 의미로 여성 징병제를 도입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여성의 의무 복무에 동참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반면에 노르웨이에는 세계 최초로 엘리트 여성들로만 구성된 특수부대가 존재합니다. 일명 헌터부대라고 불리는 노르웨이의 세계 최초 강한 여성들로 구성된 특수부대 "Jegertroppen"를 소개합니다.

"Jegertroppen"는 노르웨이어로 '헌터(사냥)부대'라는 뜻입니다. Jegertroppen 부대는 2014년 여성이 남성과 대화하는 것이 금지가 되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작전 수행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서 탄생되었습니다.

여성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Jegertroppen 특수부대는 아프카니스탄에서 여성, 어린이들과의 자연스러운 접촉으로 정보 수집에 용이해졌습니다. 노르웨이의 Jegertroppen 부대는 최초 창설 당시 2년간의 모집기간을 거쳐 고강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 여성만이 헌터부대 인원의 자격을 부여받게 됩니다.


2014년 당시 300명이 넘은 여성들이 지원을 했지만 1차 테스트에서 88명이 통과하였고 최종적으로 13명만이 테스트를 통과하여  Jegertroppen 부대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다음해인 2015년에는 317명의 지원자 중에서 14명의 여성만이 트레이닝 테스트를 통과하여 헌터부대에 합류했습니다.

정식으로 Jegertroppen 부대 인원으로 자격을 부여받은 여성들은 각종 무기 사용, 공수 낙하, 생존 훈련, 인질 구출 작전, 대테러전, 시가전 등의 훈련 등을 통해서 실질적인 임무수행을 위한 고강도의 훈련을 받게 됩니다.

흔히들 군장이라고 부르는 베낭은 남성보다는 낮은 중량을 지급합니다. 남성의 군장은 40kg인 반면에 헌터부대 인원의 군장은 27kg이죠. 하지만 남성과 동일하게 극한의 추위와 눈발 속에서 행군을 실시합니다.

노르웨이는 1980년대 중반에 특수부대에 여성이 입대할 수 있는 최초의 국가였지만 실제로 지원하는 여성들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Jegertroppen이라는 여성 특수부대 창설 당시 군 관계자들은 무모한 시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어 임무수행을 완벽하게 하고 있는 만큼 Jegertroppen 부대는 성공적으로 볼 수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