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어느덧 쫑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츄라는 강아지를 키운지가 13년이나 되었네요.

 지금은 눈이 잘 안보여 거실이나 방을 오갈때 잘 부딪친답니다.

 

 

 

태어날때 부터 아토피가 있어 이 아이는 보통 강아지들이 먹는 간식도 못먹어요.

아토피 강아지들이 먹는 간식이 있어 사줘 봤지만 그것도 안되더라구요.

 

 

한달에 한번씩 아토피 약을 타와서 먹여야 합니다.

긁는 정도가 심해지면 약을 먹여야 하니까요.

 

 

그나마 동물병원에서 먹여도 괜찮다는 것 중에서

김, 양배추, 배가 가장 아토피에 덜 영향을 주는 거 같아서 가끔씩 먹이고 있어요.

 

 

사진을 보면 하도 긁고 빨고 해서 피부가 빨개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거 빼고는 건강한 거 같네요.

 

 

잘때도 항상 발 밑에서 자구요.

일어나 보면 옆에 누워자고 있어요.

 

 

먹고 싶은거 맘대로 못줘서 미안하지만

만약 다른 강아지들 처럼 간식을 줬으면 오래 살지 못할꺼라네요.

 

 

강아지 샴푸가 저희 가족이 쓰는 샴푸보다 더 비싸고 다른 강아지에 비해

돈이 마니 들어가지만 오래 오래

저희랑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