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르의 이야기



누구나 어렸을때 즐겨보던 만화!

한두가지는 추억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다가도 

만화 할 시간이 되면 약속이나 한듯이

각자의 집으로 뛰어가곤 했었죠.

노래로 시작하는 오프닝까지

놓치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유딩, 초딩시절 재미있게 본 만화를 꼽아보면

시간 탐험대, 디즈니 만화동산, 날아라 슈퍼보드,

베르사유의 장미 등등..........

너무 많아서 모두 언급할 수가 없네요.


어느 정도 무르익은 나이(?)가 되었지만

지금도 저는 여전히 만화를 즐깁니다.

예전 만화를 찾아 보기도 하고 투니버스에서

방영해주는 만화를 보기도 하죠.



내가 뽑은 가족만화 BEST 7


제목은 거창하지만 제가 재미있게 보고

지금도 여전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가족 만화 7가지를 뽑아 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 볼께요.


▶ 마루코는 아홉살 


일본 만화작가 사쿠라모모코의 원작을 토대로

1990년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만화입니다.

사쿠라모모코 만화작가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만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마루코를 중심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사랑, 우정 등 일상을  코믹하게 꾸며 나갑니다.



주인공인 마루코도 귀엽고 사랑스런 캐릭터지만

저는 마루코의 언니 사키와 친구 타마를 좋아해요.

그리고 마루코 할아버지가 가끔씩 읉조리는

말도 안되는 시조는 허탈한 웃음을 자아내죠.


마루코 친구들도 제각각 개성만점인 캐릭터입니다.

음침하게 혼자서 킥킥거리며 잘웃는 하루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이외에 구리, 미유, 오노, 유즈, 준, 호야, 

아몬, 나르, 미치, 노마, 보보 등의

마루코 친구들이 있습니다.


▶ 아따 맘마 


아따맘마는 실제 우리가 학창시절에 겪거나

일상 생활에서 겪은 이야기들이 많은

현실적인 가족 만화랍니다.


만화체가 정감이 가면서도 독특해요.

가족 구성원은 아빠, 엄마, 오동동, 오아리...


항상 바쁘게 집안일을 하는 엄마는

억척스럽기까지 하지만 허당기가 상당히 많죠.

매번 생각지도 못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들을

깜놀하게 만든답니다.


그리고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은 아빠와,

전형적인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염 아리,

중학생이지만 똑부러진 동동이.......



동동이를 짝사랑하는 반 친구 송이,

송이 옆에 항상 붙어 다니는 은별이,

어른같은 말투와 행동을 하는 여울이...

다들 너무 귀염귀염 하죠?

최근 아따맘마를 보니 은별이까지 동동이를

좋아하는 걸로 나오는 듯 하네요.


▶ 매일 엄마 


매일 엄마는 방영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다 보지 못했답니다.

띄엄 띄엄 보다보니 처음부터 제대로

제대로 보고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가끔씩 만화채널에서 방송하지만 꾹 참고 패스!


매일 엄마도 그림체가 독특하죠.

항상 마감에 쫓기는 만화가 엄마와

아이들에게 한없이 다정한 기자 아빠,

엉뚱한 행동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는 분지,

눈치가 빠르고 이미 세상을 알고 있는 슬기까지....



그리고 가끔씩 등장하는 할머니와 

애완견 존이 있었네요.

이 만화의 특징은 분지와 슬기의 

그림일기를 통해 아이들 시각으로

과거를 재조명 한다는 거죠.


▶ 검정 고무신 


드디어 국내 만화 검정 고무신입니다.

최근 검정 고무신 4기가 방영중인데요.

시대적 배경이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인지라

검정 고무신은 저희 어머니도 좋아 하십니다.

그만큼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 만화죠.


등장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는

전형적인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어른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기영이는 말썽꾸러기지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속깊은 아이입니다.

항상 궁금한 부분은 기영이 머리 스타일인데요.

뾰족한 부분이 그냥 두피가 아닐까요? ㅎ


기영의 형 기철이는 여학생에게 관심이 많은

사춘기 중학생이구요.

늘상 문제를 일으키지만 동생 기영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하답니다. 


그리고 검정 고무신에서도 등장하는

애완견 땡구가 있습니다.

땡구를 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하죠.



▶ 안녕 자두야 


검정 고무신에 이어서 또 한번 국내만화인

안녕 자두야 입니다.

안녕 자두야 3가 지난 4월 방영 종료를 했죠.

간간히 투니버스에서 재방송을 해준답니다.


억척스럽지만 집안에서 슈퍼맨 같은 존재인 엄마, 

우유부단하고 술 좋아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빠,

말썽꾸러기 주인공 최자두와 

귀염 귀염 여동생 미미, 남동생 애기.......

이렇게 다섯가족이 꾸며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자두는 남자아이처럼 축구를 잘하고

말괄량이지만 머리를 풀고 나면

정말 귀여운 자두로 변신을 하게 되죠.

미미만 예쁜게 아니랍니다.


자두를 좋아하는 남자친구도 2명이나 있구요.

자두의 단짝 친구인 민지가 항상 옆에서

자두를 마니 마니 도와주곤 한답니다.


▶ 짱구는 못말려 


짱구는 못말려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죠.

그만큼 유명하고 지금도 꾸준하게 투니버스에서

방영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 많이 봐서 소리만 들어도 어떤 내용인지

알수 있을 정도에요.


만년과장인 짱구 아빠 신영식, 

쇼핑 좋아하는 짱구 엄마 봉미선,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과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짱구 여동생 신짱아,

그리고 주인공인 신짱구까지 4명의 가족입니다.

애완견 흰둥이를 빼먹었네요. ㅎ



사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짱구 친구인

맹구입니다. ㅋ

콧물 개인기가 아주 기가 막히죠.

그리고 돌을 수집하는 취미까지 좋아해요.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하는 인물은 다른

가족만화보다 더욱 다양한데요.

하나같이 정이 가는 캐릭터랍니다.


짱구친구 유리, 훈이, 철수, 맹구, 

떡잎 유치원 원장님, 나미리, 최성아 선생님,

짱구가 결혼하고 싶어하는 이슬이 누나,

옆집 아주머니, 닭살 부부 등등

너무 많아서 셀수가 없습니다.


12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시청할 수 있다지만

사실 가끔은 짱구의 버릇없는 말과 행동들 때문에

아이들이 봐도 괜찮을까 싶기도 해요.


▶ 심슨 가족 


마지막으로 심슨 가족입니다.

요것도 모르시는 분들 안 계시겠죠?

무려 28번째 시즌까지 나왔습니다.


아빠인 호머 심슨은 도넛과 술을 사랑하고

일을 하기 싫어하며 걱정을 모르는

단세포형 캐릭터죠.


엄마인 마지 심슨은 머리스타일이 독특하죠.

나무처럼 파랑색 머리가 위로 솟구쳐 있는데요.

머릿속에 무언가를 숨기기에 딱 좋은거 같아요.



장남인 바트 심슨은 전형적인 말썽꾸러기

캐릭터입니다.

장난의 정도가 너무 심한게 늘 문제죠.


바트 심슨의 여동생인 리사 심슨은

엄청나게 똑똑한 영재랍니다.

동물을 너무 사랑해서 채식주의자이고

어른같은 말만 해서 친구도 없답니다.


막내인 매기는 항상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죠.

말은 못하고 기어다니지만 웬지

아기같은 느낌을 주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심슨 가족은 제가 가족만화로 뽑긴 했지만

선정적이고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

어린이들이 시청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투니버스에서 항상 자정을 지나서

방송을 해주는 이유가 되겠죠. 



안녕 자두야, 아따맘마, 마루코는아홉살을

제외하고는 모두 애완견이 등장 합니다.

(자두네에는 애완견은 없지만

누룽지라는 귀염 냥이가 있었네요.)


흰둥이, 죤, 땡구, 심슨가족 애완견까지

한 화면에서 같이 모여있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제가 뽑은 7개의 만화를

한번쯤은 보셨을꺼라 생각해요.


"내가 뽑은 가족 만화 BEST 7"


아무쪼록 여러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